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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을 타임머신 타고 가볼까?

등록일 2008년01월17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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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을 타임머신 타고 가볼까?
 150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전남 함평 ‘예가 펜션’조선후기 전통 한옥 완벽 재현, 우리아이 체험학습 최적 코스!

조선후기 양반가의 건축양식으로 축조된 전통한옥이 펜션으로 탈바꿈하면서 남도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과 자녀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에 있는 예가펜션(www.oldhanok.com, 박재원 촌장)은 150년 전 당시 조선시대 전통 한옥의 모습을 오늘날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보기 드문 펜션으로 여행 매니아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가펜션은 겉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편리성을 강조한 여타 다른 한옥펜션과는 달리, 머무르는 동안 우리 옛 조상들의 소박한 정취를 최대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에서 특별하다.

6칸집 안채와 6칸집 사랑채, 4칸의 별채 등 총 3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예가펜션은 본래 전라북도 고창군에 소재한 전통한옥으로, 건축 당시 종2품 벼슬을 지낸 청도 김씨 명가집이었다.

지역 문화재급의 이 한옥이 지역개발로 인해 철거 될 위기에 있었던 것을 지난 2007년 예가펜션 박재원 촌장이 국내 유명 도편수와 전통 한옥 대목장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정밀 해체 후 약 1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함평군 불갑산 중턱에 원형복원 하였다. 자연속의 배산 임수 명당이라 불리는 양지바르고 풍광이 뛰어난 현재 자리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150년 이라는 긴 세월의 흔적을 감추지 않으려는 듯 푸르스름하게 이끼를 머금은 분청 도자기 기와와 우리나라 토종 수종인 육송(춘양목)으로 만든 둥글 기둥은 옛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부렁 소나무로 만든 퇴보와 세월의 흔적으로 깊은 주름살이 패여 보기만 해도 정감 가는 툇마루에 걸 터 앉으면,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아래 시골 농촌마을 특유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마당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항아리들과 석물(石物)들, 그리고 이끼 낀 정원석과 구부렁 소나무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타임머신을 타고 150전 조선시대의 대갓집 마님으로 여기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펜션 뒤뜰로 이어지는 산에는 아름들이 소나무 숲에서 나오는 음이온인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도 있고, 아침저녁 식사 후 산책할 수 있는1만 2천 평 규모의 야생화 수목원과 대자연 국화 축제장, 불갑산 연실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코스도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풀장이 개장하고,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새롭게 꾸며 현대식 침대형 펜션과 운동장 한 켠에 별채로 순수 황토벽돌로만 지어진 조그맣고 앙증맞은 원형2룸 형 황토 이야기 펜션, 그리고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족구 등을 할 수 있는 운동장도 있다.

예가펜션은 최대한 옛모습 그대로를 구현해 냈지만, 여행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하기 편리한 주방과 대형통나무 식탁, 실내 화장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예가펜션 박 재원 촌장은 “오직 친환경소재로 몸에 좋다는 황토와 국산토종 소나무 만을 사용해 집을 지었고, 전북 고창에서 전통 집을 해체할 때 함께 옮겨온 구들장으로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한 전통 온돌과 구들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작불로 불을 지피며 전통 한지 장판의 친숙한 감촉이 느껴지는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우면 순식간에 따스한 온기가 온몸을 감싸고 스며들어와 옛 조상들의 구들장 온돌방 맛을 그대로 느껴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한결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예가펜션 주변에는 관광지로 용천사, 자연생태공원, 돌머리 해수욕장, 백수해안도로, 담양온천, 함평 해수찜 등이 있고, 특히 2008년 봄 함평 세계 나비 곤충 엑스포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지역 특산물인 함평 한우와 법성포 굴비,뻘낙지 등 남도 특유의 먹거리도 인근에 풍부하게 산재해 있다.

예가펜션은 가족 수에 따라 30평, 25평, 15평, 원룸,등 여러 평형대가 있고, 모든 객실에는 스카이 라이프가 방송되며, 취사도구와 바비큐시설도 완비돼 있고 , 별도로 운영하는 “나의 살던 고향식당”에서 20가지 이상 반찬이 나오는 남도 정식뿐 아니라 기타식사 주문도 가능하다. 문의 061) 323-7500 
 

김규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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