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연안 e-safety zone 시스템' 개발 등 중장기 계획 발표 |
해양경찰연구개발센터는 6월 4일「연안 e-safety zone 시스템」개발 등 중장기 연구·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역점 추진 사업으로는 해양안전망 구축을 위한「연안 e-safety zone 시스템」개발을 포함하여 실제와 동일한 조건으로 해상체험 및 교육·훈련이 가능한 조함 및 함포(20mm) 시뮬레이터 개발, 안전 업무 수행을 위한「방검 부력조끼」개발, 해상 조난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한 자동팽창식 구명부이 및 발사 장비 개발 등 이다.
이상은 연구개발센터장은 “앞으로 21세기 선진 해양경찰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센터의 조기 정상화에 노력하고, 연차적으로 인력과 장비·시설을 확충하여 해양경찰 종합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중장기 계획에는 △ 해상치안, 해양환경, 영유권 분쟁 및 심해자원관리 등에 대한 미래지향적 정책연구, △연구개발센터 국제공인인증(ISO 17025) 획득으로 시험·검사·감식 분야에서의 국제공인시험 연구능력 확보, △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장비 개발, 해양사고 및 범죄의 과학수사 지원체제 구축, 유지문 종합 검색시스템 구축 및 신규제 오염물질 연구 등을 통한 해양경찰업무의 과학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됐다.
해양경찰연구개발센터는 지난 2005년 12. 22일 독자적인 해양경찰의 장비개발과 해양사고 조사 및 연구 목적으로 청사 별관에 508평 규모의 원격 탐사실, 해양수질 연구실, 크린룸 등 11개의 실험실과 1개의 자료실을 갖추고, 5팀·23명으로 발족하여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오다가 지난 4월 20일 해양경찰청 소속의 연구기관으로 정식 출범했다.
그간 해양경찰연구개발센터는 해양사고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라이프 자켓용 RFID와 기능성과 활동성이 향상된 파·출장소용 외근조끼 등 독자적인 경찰 장구·장비를 개발하였다.
또한, 해상교통사고 증거물의 다각적인 감식기술의 DB화와 기름 유지문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의 해양경찰 업무를 지원해 왔으며, 산·학(연)·관 공동 심포지움 개최와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등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해양경찰연구개발센터는 금번 연구·개발계획의 발표를 통해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적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해양경찰 업무에 독자적 연구영역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해양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