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원자력에 대한 “미래원자력 종합로드맵” 시안을 수립·발표하였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50여년의 강력한 원자력진흥을 추진하여 세계 6위권으로 성장하였으나 급격히 변화되는 원자력 환경변화에 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새로운 국내 원자력 종합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종합로드맵 수립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10개월간의 정책연구와 산·학·연의 원자력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원자력 종합로드맵 수립위원회의 의견수렴 및 과학기술부 부총리가 주재하는 원자력 유관기관 CEO모임인 원자력정책회의의 5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5차 원자력정책회의에서 미래원자력 종합로드맵 시안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의 미래원자력 개발목표와 추진방향을 예측하고 이를 명확히 설정함으로써 개발과정 중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미래원전 개발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미래원전 분야 연구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미래원자력 연구개발 과정의 주요 Milestone별 결과물을 제시하여 중장기 성과지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본 종합로드맵에서는 향후 배치될 대형 및 중소형원자로, 기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처분과 관련한 고준위 및 중저준위 폐기물관리 시설에 대한 예측일정, 소듐냉각고속로 및 Pyroprocess핵연료 추진일정, 현재의 경수로와 미래원전 사이의 상호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종합로드맵이 고준위폐기물정책, 에너지믹스 및 장기전력 수요예측 등을 고려한 국가장기노형전략 등 국가계획수립에 활용되길 기대하며, 향후에도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갱신 및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소듐냉각고속로(SFR) 및 선진핵연료(AFC)와 관련된 Pyroprocess핵연료 제조와 관련하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선진국과의 기술격차 및 현재 우리의 R&D 투자규모 등을 감안할 때, 본 종합로드맵에서 제시된 개발일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하에 집중적인 R&D 투자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