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21일 오후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올 한 해의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을 마무리하는 ‘2007년 하반기 6시그마과제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 체신청별 예선을 통과한 23개 우수과제의 본선 경진대회로서, 정경원 본부장을 비롯해 본부, 체신청, 우체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주요성과 보고와 우수사례 발표 및 포상, 개선전문가 인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은 2003년 참여정부 최초로 도입한 이래 총 918개의 과제를 수행하였고 개선전문가 901명, 재무성과 1,061억원을 달성하는 등 6시그마가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핵심적인 경영혁신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하반기에도 67개의 6시그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64명의 개선전문가 양성과 152억원의 재무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는, e-배달증의 도입, 재판서류 송달서류 프로세스 개선(15단계→4단계로 단축)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우편과 금융 등 우정사업 전 분야에 걸쳐 업무효율을 향상시켰고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우편사업지원단,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6개 산하기관의 6시그마 활동에도 지원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은 9년 연속 흑자경영과 KCSI 공공부문 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과거 관행이나 답습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일처리 방식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6시그마 경영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는 ‘2007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경영품질종합대상’을 수상하였고,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6시그마를 모든 직원이 일상 업무와 생활에 활용하는 단계로까지 내재화시켜 우정사업본부가 글로벌 우정서비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내년부터 6시그마 경영혁신을 고객만족, 제안 등 유사 업무의 통합 운영과 ‘6시그마 아카데미’라는 전문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6시그마 최고 전문가인 MBB (Master Black Belt)를 집중 육성해 2009년부터 외부 컨설팅 지원에서 벗어나 100% 독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