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난방유 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6/B 상승한 $91.2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6/B 상승한 $91.48/B에 마감됬다.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90/B 하락한 $85.78/B 수준에 마감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 재고 발표 결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760만 배럴 감소한 2.96억 배럴을 기록하며 ‘05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최대 원유 수입 항구인 Houston Ship Channel이 지난주 극심한 안개로 인해 78시간 폐쇄되면서 수입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원유 수입은 전주대비 95만 배럴 감소한 911만 배럴을 기록하며 지난 10.19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 멕시코만의 원유재고도 항구 폐쇄의 여파로 전주대비 580만 배럴 감소한 1.53억 배럴 수준을 보였다.

겨울철 난방유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감소한 1.29억 배럴을 기록했다.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지난주 미 최대 난방유 소비지인 북동부 지역의 눈보라 여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한 2.05억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