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 개도국에 대한 물자공여 사업 성공적 마무리 |
해양수산부가 개도국에 대한 경제 원조의 일환으로 추진한 연안 개도국에 대한 물자공여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늘어나는 연안국의 수산협력 기대수요에 부응하고 개도국의 기아해소·빈곤퇴치 등을 위한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물품을 주요 해외어장이 위치한 태평양 도서국 및 아프리카 연안국에 지원해왔다.
금년도 사업의 주요내용으로 총 지원금액은 34만불 상당(지난해 대비 48% 증가)이고, 지원대상국은 주요 참치어장이 자리한 태평양 도서국 중 3개국(마이크로네시아, 키리바시, 솔로몬)과 정부간 협력이 미약한 아프리카 2개국(기니, 기니비사우)이며, 지원물품은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등이다.
이번 지원 물품들은 수산당국 및 수산관련 기관(학교, 연구소)에 우선적으로 지급되며, 연안국 수산업 관련 공무원과 청소년에 대한 물품지원으로 한국 조업어선에 대한 연안국 국민의 거부감 해소, 우리어선의 안정적 조업 지원, 수원국 청소년의 교육 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1일(기니비사우) 23일(기니) 등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연안국 물자 인도식에는 해양수산부 손재학 국제협력관이 직접 참석해 연안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협력 의사를 전달하고 우리 원양선사의 안정적 조업에 필요한 연안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물자공여 지원규모를 점차 확대해 지속적으로 물자공여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지원 및 수산기술 전수 등 연안개도국에 대한 수산분야 경제 원조를 질적·양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물자공여 사업은 최근 고유가, 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원양어업의 안정적인 조업활동과 국내 관련제품의 대외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