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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자정부, 베트남에 첫 선

등록일 2007년11월25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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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자정부, 베트남에 첫 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22~11.23(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 정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5주년을 맞아 개최된 것으로, 서필언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전자정부 해외진출단은 현지에서 전자정부 홍보관을 운영하고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자정부 홍보관에는 베트남 정부의 관심이 크고 우수성을 검증받은 온나라 BPS(On-nara BPS), 정보화마을(Invil), 나라장터(e-Procurement), 기업지원단일창구서비스(G4B) 등 4개 시스템 참가하였다. 홍보관에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현지 IT 기업인들이 대거 방문하였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앞선 전자정부 시스템에 놀라움을 표명하며 자국에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 전자정부 홍보관 참가 시스템
- 온나라 BPS : 정부 행정업무를 온라인 상에서 처리·기록·관리
- 정보화 마을 :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 수준 향상
- 나라장터 : 모든 조달행정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전자조달 시스템
- G4B :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단일 창구를 통해 종합적으로 제공

전자정부 정책포럼에는 공무원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양국의 전자정부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전자정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벌였다. 특히, 서필언 전자정부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자정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정부의 미래모습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지니는 것이 선결 요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정보격차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화의 역기능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서필언 본부장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Le Nam Thang 차관을 면담하고 향후 양국간 전자정부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베트남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FPT 본사를 방문하여 베트남 IT 산업의 현황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또한, 현재 베트남 농협은행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현대정보기술 사업장을 방문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한국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번 베트남 전자정부 해외정책설명회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전자정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년에 전개된 전자정부 해외진출사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한국형 전자정부 모델의 국제 표준화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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