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도내 중소기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중동·아프리카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9일간 이집트 카이로, 리비아 트리폴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3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경북도내에 소재한 7개 중소업체들의 우수품목만을 엄선하여 파견하게 되었으며 상담활동은 물론, 현지시장조사와 지역상품의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모두 16개의 신청업체 중 현지 무역관의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지난 10월말 판로개척의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7개 업체만을 엄선하였다.
이들 업체들은 (주)코프(경산, 칼이오), 동의화장품(주)(경산, 황토 크림팩), (주)KS인더스트리(경산, 건축자재용 철근생산 압연기), (주)엘림(포항, 중고 컴퓨터), (주)대신(경산, PE·PS발포시트 압출기), (주)대성 G-3(경산, 자동차 동력구조) 등이다.
이번 중동·아프리카지역 시장개척활동은 금년도 경북도의 중점 공략대상 중 하나인 중개무역지역인 두바이에 대한 진출과, 최근 서방세계와 무역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리비아에 대한 진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장개척활동은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수 많은 무역상들이 모여 있는 중동·아프리카의 중개시장을 공략하고, 또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비교적 우호적인 미개척 국가인 리비아를 선점하여 지역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주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특히 리비아는 서방의 대 리비아 수출금수조치 해제와 유가인상으로 인한 여유자금 확보로 주택 50만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사회 인프라 확충계획으로 공항, 항만, 도로건설 등에 필요한 건설 기자재, 건설 중장비, 건설원자재 등의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을 계획한 경북도 이병환 통상외교팀장은 ‘중동·아프리카지역은 자동차, 건설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진출이 용이한 지역을 타켓으로 삼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엄선한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획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