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 개성공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소 |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손주석) 개성사업소가 2007년 11월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은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 착공, 금년 6월 준공됐으며, 26,390㎡(7,983평) 부지에 하루 1만5천톤(총 시설규모 3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의 시운전과정을 거친 후 7월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현재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의 방류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수질및수생태보전에관한법률'의 '특례지역' 기준치인 30㎎/ℓ 이하일 뿐 아니라, 2013년부터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기준 10㎎/ℓ 보다도 낮은 3.3㎎/ℓ으로 방류하고 있다.
입주업체가 적어 하루 유입량이 1,800㎥/일 정도로 빈부하 상태이나 시설을 최적으로 운영·관리하고 향후, 적정량의 폐수가 유입될 경우 보다 더 양호한 수질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금년 3월,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손주석)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근)는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단은 2009년 12월 31일까지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을 맡게 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환경관리공단 개성사업소에는 남측 인력과 북측 인력을 합해 모두 28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2일 오전 11시, 개성공업지구 폐수종말처리장에서 열리는 '환경관리공단 개성사업소 개소식'에는 환경관리공단 손주석 이사장,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김동근위원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정회성 원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그 밖에도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박상인 교수(서울대) 등 학계 관계자, 성남수처리산업 나기봉 대표 등 업체 관계자들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