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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서울 전역 동시 검사결과 ‘OK’

등록일 2007년11월22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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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서울 전역 동시 검사결과 ‘OK’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수준의 145개 항목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명현)는 2002년부터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수준으로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은 아리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최초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동시에” 아리수 표본을 선정해 정밀검사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은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서 공급되는 물의 계통을 기준으로 6개 지점(가정 등)의 아리수에 대해 동시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거나, 연구원의 3개 수질검사반(연간 7천건) 및 11개 수도사업소의 수질팀(연간 5만건)에서 매일 서울시 전역을 순회하며 채수한 표본에 대해 수시 수질검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동시정밀검사는 시민고객의 입장에 좀 더 가깝도록, 각 구별로 1개 지점씩을 선정해 총 25개 지점을 동시에 정밀검사했다.

정밀 수질검사 방법으로는 먹는물 수질공정시험방법과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의 공인분석법을 활용했고, 시민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금속이나 농약성분 등이 미량이라도 들어 있는지 확인했다.

검사를 수행한 상수도연구원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9월 3일에서 7일까지 수도꼭지 물과 한강 원수를 직접 채수하였고, 검사지점 1곳 당 500mL 채수병 약 20개 분량의 물을 받아서 시료로 사용했다.

30여명의 연구사들이 1달에 걸쳐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극미량의 물질까지 분석하기 위해 500배에서 1,000배 농축하고 추출하는 전처리를 거쳤고, 순차적으로 용매(특정 화학물질을 녹이기 위한 액체)를 바꾸어 분석을 최적화했다.

또한 미량의 중금속까지 검출할 수 있는 첨단 분석장비와,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의 검출에 효과적인 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사용해 검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세계보건기구는 「보통 사람이 하루 2리터씩 평생 동안 물을 마실 경우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양에 1천배에서 10만배 가량 더 안전한 수치를 곱하여 ‘먹는물 수질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번 검사 결과 아리수가 그 기준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리수에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은 물론 68개 항목의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도 검사했으나 검출되지 않았고, 납, 불소, 비소, 수은, 6가 크롬 등의 중금속도 아리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인 0.5보다 10배 정도 깨끗한 0.05였고, 경도도 53으로 아리수가 연수(보통 75이하가 연수)에 해당되고 맛있는 물 기준에 적합했다. 이에 따라 아리수에는 별도의 연수기가 필요 없음이 확인됐다. 경도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데, 비누가 잘 풀려서, 목욕하고 빨래하기에도 좋은 물이다. 경도가 150을 넘을 경우 통상 경수(또는 센물)이라 부른다.

상수도연구원장은 “정수센터의 물은 안전하지만, 수도꼭지 물에 대해서는 수도관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시민고객들이많다”면서, “이번 145개 항목 검사는 수도꼭지의 아리수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모두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리수는 투명한 유리잔에 받았을 때 맑게 보이고, 염소 냄새가 나서 소독 성분이 남아 있는 게 확인되면 마시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원장은 또한 “수도공사나 저수조 청소 후 탁한 물이 흘렀던 경험 때문에, 수돗물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안다. 아리수는 기본적으로 안전한 물이기 때문에, 공사 등으로 인한 탁한 물을 흘려버리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수도관은 녹이 슬지 않는 재질로 교체되었으므로 수도관을 통해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녹물이 계속 나올 경우에는 가정의 옥내배관을 갱생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다. 수도사업소에서 옥내배관에 대한 상담을 받아 서울시의 비용 지원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녹물은 철 성분이 산화되어 탁하게 보이는 것으로, 심미적인 영향을 주긴 해도 흘려보낸 후에는 위생상으로는 문제되지 않는다. 녹물이나 냄새 등 수질에 대해 의문이 있는 경우에는 국번 없이 120번으로 전화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신청하면 된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각 수도사업소의 수질팀이 가정에 방문해 수도꼭지물을 받아 즉석에서 검사를 해주고, 결과까지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상수도연구원은 수질검사에 협조한 시민고객께 수질 성적서와 안내문을 우송했고, 해당 동사무소와 수도사업소에도 검사결과 포스터를 게시했다.

25개 자치구 전체의 아리수 채수지점과 상세한 수질검사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웹사이트(http://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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