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근무하는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845명을 대상으로 “현재 근무하는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56.5%(1,043명)가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불만인 부분(복수응답)으로는 47.3%가 ‘부대시설(휴게실, 헬스장 등) 부재’를 택했다. 그 다음으로 ‘산만한 업무 분위기’(43.9%), ‘환기 부족’(41.4%), ‘구식 사무기기(컴퓨터 등)’(34.9%), ‘좁은 책상, 불편한 의자’(27.8%), ‘비좁은 자리’(27.4%)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 사무실 환경 개선을 건의하지 않은 응답자가 49.4%나 되었다. 그 이유로는 ‘건의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47%로 가장 많았고, ‘상사에게 안 좋게 찍힐 것 같아서’(18.1%), ‘업무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으므로’(15%), ‘다들 참고 있어서’(10.9%) 등이 있었다.
현재 갖추고 있는 부대시설(복수응답)로는 ‘휴게실’이 54.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미니주방’(27.9%), ‘헬스장’(14.1%), ‘수면실’(14%), ‘도서관’(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생겼으면 하는 부대시설(복수응답)로는 ‘수면실’이 38.1%로 첫번째로 꼽혔으며, ‘헬스장’(36.5%), ‘휴게실’(23.7%), ‘도서관’(19.5%), ‘Lab실(어학시스템)’(18%) 등이 뒤를 이어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사무실 환경이 좋으면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무려 94.4%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24.8%가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를 가장 많이 택했다. 뒤이어 ‘업무 집중력이 높아진다’(24.1%), ‘사무실에 오래있어도 지치지 않는다’(19.1%), ‘즐겁게 일할 수 있다’(14.9%), ‘애사심이 생긴다’(6.8%) 등이 있었다.
한편,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식물’(37.3%)이 1위로 꼽혔다. 이 밖에도 ‘컴퓨터 등 사무기기 교체’(36%), ‘공기청정기 설치’(35.5%), ‘사무실 공간 확대’(33.4%), ‘책상, 의자 등 교체’(29.9%), ‘정기적인 환기’(29%), ‘알맞은 조명’(26%)등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