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자동차 운행 시동건다
서울시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하여 CNG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기술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늘 현대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및 보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된 CNG승용차를 2009년 6월까지 서울시에서 직접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동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와 오늘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자동차로 인한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현대자동차와의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및 보급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 서명후 시청별관 CNG충전소에서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연료로 시범 제작한 CNG승용차에 대한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천연가스자동차 시험 운행을 통하여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 노력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의 기술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서울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조 한다는 것이다.
또한 천연가스자동차 시험운행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일반승용차에 CNG기술을 적용하여 시범제작된 1대의 시험용 천연가스자동차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에서는 천연가스자동차의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하여 2009년 6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직접 시험 운행하기로 하였으며 시험운행 종료후 차량은 현대자동차에 반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시범운행도 계획하고 있는데, 우선 월드컵공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와 공원관리차량을 수소연료전지자동차로 운행하여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서울시내에 현재 보급중에 있는 CNG자동차는 시내버스,마을버스, 청소차등 대형자동차로, 일반가정에서 사용 하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압축하여 사용하므로 별도의 가스저장시설이 없는 안전한 시설이며, 경유나 휘발유자동차에 비해 미세먼지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동차이다.
서울시에서는 맑은서울을 만들기 위한 경유차의 CNG차량 전환 에는 CNG공급시설인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함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구축의 일환으로 시청별관에 CNG충전소를 지난 5월 2일 설치 완료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CNG승용차도 시청 서소문별관 CNG충전소(서울크린스테이션)를 이용할 예정이다.
CNG자동차는 일반가정에서 도시가스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천연 가스(Natural Gas)를 압축 충전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경유차량과 비교시 매연배출이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영향물질 70%이상 저감되며, 소음이 2~3dB 낮으며
가솔린 차량과 비교시에도 온실가스인 CO2는 20%저감, CO·HC는 75~65% 정도 배출량이 감소되어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옥탄가가 가솔린보다 높아 친환경적 에너지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CNG승용차의 연료비가 휘발유 대비 55%정도 절감되어 년간 20,000km 운행 기준으로 약 166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되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번에 시험운영하는 CNG자동차는 일반승용차에 CNG를 적용하여 서울시에서 직접 시험운영을 실시하는데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서울시에서는 민선4기 5대 핵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서울의 대기질을 OECD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맑은서울 2010특별대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의 주요 대기오염원인 자동차배출가스(수송부문이 전체의 약 76%차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CNG버스,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저공해자동차 보급과 함께 DPF 저감장치 부착 등 운행중인 자동차의 저공해화사업을 병행하여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1,120대의 하이브리드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시내버스 7,766대, 마을버스 1,073대, 청소차 612대 등 CNG보급이 가능한 전체차량 9,451대를 2010년까지 CNG차량으로 전량 교체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38개소 일 6,700대 충전용량을 2010년까지 51개소 일 9,500대까지 CNG충전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여 서울시내 어디서나 쉽게 자동차에 CNG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07.10월말 현재 CNG충전소 이용차량은 4,494대에 이른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및 시내버스 등 경유차량을 지속 CNG차량으로 교체해 나가고, 금번 CNG승용차 시험 운행을 계기로 소형승용 청정연료 차량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하여 현대자동차 등 제작사, 환경부 등 중앙정부·관련기관과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