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LG패션, 08년 성장 포인트는 준비된 인프라와 브랜드 파워의 확산" |
07.4Q(E)-매출액 2,493(+12% YoY, +77% QoQ), 영업이익 366억원(+10%YoY, 573% QoQ)
LG패션의 4분기 예상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2007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4%(YoY), 27%(YoY)의 신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는 지난해 11월 LG상사와의 기업 분할이라는 가시적인 변화와 함께 내부 사업 역량 역시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주된 배경으로는 남성복(DAKS,MAESTRO,TOWNGENT,TNGT 비중 34%) 중심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캐주얼(HAZZYS, MAESTRO CASUAL 18%)과 스포츠(18%) 뿐만 아니라 여성복(DAKS LADY/MOGG, ANNA MOLIMARI etc 10%)으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의 원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동사는 분할 이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매장 확대와 광고 마케팅 부문의 전략을 강화해 왔다. 보통의 경우 신규 브랜드의 런칭 이후 인지도 강화가 나타나기 까지는 1)매장 인프라 증설을 통한 영업 확대→제품 Quality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 및 2)광고,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강화 등의 과정을 거쳐 약 3년~5년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08년 LG패션은 브랜드 전반에 걸친 인지도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자 브랜드가 해소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 연평균 10~15% 수준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인 기존의 사업 모델를 기반 투자 강화- 기타 사업 및 중국 시장 확대
2008년 이후 LG패션의 사업 역량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브랜드들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영세한 패션,의류 업체들이 안고 있는 1)짧은 수익 모델의 주기 2)경기와 계절에 민감한 사항 등의 요인들에 대한 대응 능력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2007년 말 예상되는 현금은 1,000억원 수준이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약 500~700억원)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기존 패션사업 부문 외에 식품 및 유통사업에 대한 개발을 통해 2015년 사업 비중은 약 전체 매출 2조 5천억원 가운데 7,5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중국 지역으로 확대가 있는데 이미 금년 말 상해를 중심으로 화동지역에 진출 7개의 점포 개점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HAZZYS 브랜드의 단독 진출를 포함 2015년 하이엔드 브랜드 3개를 중심으로 매출 규모는 약 750억원~1,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동사 중장기전략을 고려하면 국내의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하되 효율 극대화를 우선하여 신규 투자를 이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속도감 있는 투자 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한 투자를 고려, 때문에 투자 부담 요인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치주의 조건을 보유,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 강화
동사는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상장 패션업체들 가운데 대표기업으로 평가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패션업종 대표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하며 한편 유통 Big3업체들의 PER Valuation 수준이 15~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통업종 평균 PER 수준인 13~14배에서의 주가 수준은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EPS 성장성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valuation 메리트가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에서는 추후 커버리지 개시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