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소매유통업 4분기 영업 동향, 긍정적 흐름 유지" |
4분기 주요 유통업체 동향- 10월,11월 백화점 업체들의 기존점 성장세 강화
4분기 유통 업체들의 동향을 살펴 보면 할인점 업체들의 경우 10월은 명절 영향에 따른 역기조 효과로 기존점은 전반적인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마트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은 약 -9%에서 -12%대로 추산되는 반면 백화점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10월 기존점 신장률은 5%로 Big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또한 11월은 3사 모두 백화점의 영업이 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산자부 기준 백화점 매출의 경우에도 식품(-10.8%), 남성의류(-5.5%)부문의 감소를 제외하고, 명품(+26%) 및 아동스포츠(11%) 등 전 부문에서 매출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특히 10월 영업은 전년도와 비교할 경우 세일 기간을 변화가 있었는데 2006년은 29일 영업일수가운데 세일기간이 17일이었던 반면에 금년에는 30일 영업일수 가운데 세일기간은 12일로 단축되었다. 즉 추석연휴기간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늘어난 영업일수(1일)와 함께, 계절변화에 따른 의류부문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세가 매출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식품부문의 매출 감소는 추석 연휴기간 변동으로 인한 역신장, 남성의류 부문은 남성정장 수요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10월 백화점 동향은 매우 고무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11월에 접어들어서도 사은행사가 매우 효과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백화점 3사 모두 기존점 성장률이 5%~10%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요 할인점의 9~10월(추석연휴 월간 차이 효과를 통합) 영업 동향을 볼 때에도, 2달간의 매출 증감률 및 소비자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형마트 3.9%, 백화점 5.8% 모두 증가세를 시현한 가운데 소비자 구매패턴은 할인점과 백화점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 및 구매단가 증가를 보여 소비 회복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기조와 업체별 영업 현황을 고려 할 경우- 유통업 모멘텀 유지
최근 유통업종의 주가 수익률은 2007년 하반기 강한 소비 개선과 영업 호조세를 반영하여 3개월 유통업종 주가 상승률은 17.6%를 보였으며 KOSPI 대비로는 8.7% 증가를 나타냈다. 3분기 까지 KOSPI대비 하회를 보여오던 유통업종 주가는 내수 회복세를 바탕으로 주가 흐름은 긍정적인 수준을 보여 오고 있다. 또한 Big3 유통업체들의 영업 동향 역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적으로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업체별 사업 전망에 따라 2008년에도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즉 지속적인 점포 증가와 사업 컨텐츠 확대로 영업 개선의 이슈가 유지될 전망이다. 따라서 유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 의견을 유지한다. 업종 Top pick으로는 08년 사업전략대비 Valuation매력도가 부각되는 롯데쇼핑(TP:500,000원)을 유지하며 신세계(TP:880,000원)와 현대백화점(TP:150,000원)에 대해서도 기존의 목표주가 및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