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 2007년11월20일-- 유가 100$ 시대의 실내온도를 기능성 소재로 지킨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실내의 적정 온도유지에 많은 기술들이 동원되고 있다. 그중의 하나로서 기능성 소재인 적층체(積層體)가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되고 있다.
적층체란 주상 복합 건물처럼 각각의 기능을 가지는 층들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쌓아 올려서 입체적인 3차원의 구조를 가지게 하여 얻고자 하는 기능을 최적화시킨 소재이다.
이러한 적층기술을 건축물의 창유리 또는 지붕재 등에 적용하면, 일정온도(예: 25℃) 이하에서는 햇볕의 복사열을 받아들이고 그 이상에서는 복사열을 차단하여 실내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비닐하우스에 적용하여 햇볕과 같이 파장이 짧은 광선은 투과시키고 비닐하우스의 지면 등 내부에서 발생되는 파장이 긴 복사선은 흡수하거나 반사시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에너지는 받아들이고 내부의 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 난방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능성의 적층체는 합판, 장판, 포장지 등과 같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부터 최첨단 제품인 광학재료, LCD 모니터, 건전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특허청(청장 전상우) 자료에 의하면, 적층체관련 특허출원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총 1,577건이 출원되었으나, 2005년에는 587건(전년대비 4.4% 증가), 2006년은 712건(전년대비 21.3% 증가), 2007년은 상반기까지 391건에 이르고 있다.
2002년 이전에는 외국인 출원비중이 60% 이상으로 외국인의 출원이 많았으나, 2003년부터 내국인의 출원이 외국인의 출원을 앞서기 시작하여 2006년에는 내국인의 출원비중이 56%를 넘어섰다.
현재 적층체 관련 기술은 건축물의 내·외장재는 물론, 에너지 제어 관련 분야, 모니터의 무반사·고선명화, 고성능 충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의 소재개발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허출원의 증가 추이로 볼 때 이의 특허권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