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 2007년11월20일-- 성남시의 ‘학교 숲 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주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학교운동장 일부에 나무와 꽃을 심는 학교숲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학교 숲’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체험장은 물론이고 쾌적한 녹지공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야외헬스기구 등이 설치돼 있어 특히 녹지 와 쉼터가 부족한 구시가지에서는 가족단위의 쉼터·놀이터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학교 환경은 친화적인 지역환경과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개선시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특히 성남시는 학교 숲 조성 사업에 있어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학교별 녹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시설계 기간 중 학교측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설명회를 갖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어 학교 숲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크다는 것이 성남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남시는 지난 2002년부터 초림초교 등 3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 2006년까지 총 54개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해 왔다. 또 올해에는 시(市) 예산 15억4천400만원을 들여 은행중학교를 비롯한 9개 교에 학교숲을 조성해오고 있어 성남시는 내년까지 지역 내 총 128개학교 중 53%인 68개 학교가 학교 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남시는 경기도에서는 최다의 학교 숲을 조성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오는 2010년까지 연차별로 학교숲 조성을 희망하는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