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이 내년도에는 전체 초등학교, 농산어촌 소재 모든 중학교와 공동조리를 하는 고등학교까지 총 184천여명으로 확대하여 실시된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40억원으로 전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생 154천명에 대하여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전라북도는 11. 16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08년도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규모를 총사업비 53억원으로 확정하고 소요재원은 도가 21억원(40%), 시군이 27억원(50%), 도교육청이 5억원(10%)을 각각 분담하는 것으로 하였으며 수혜학생은 병설유치원 359개교 61백명, 초등학교 429개교 1,513백명, 농산어촌 중학교 128개교 180백명, 공동조리 고등학교 35개교 78백명, 기타 특수학교 8개교 9백명 등 총 1,841백명이다.
지원방법은 기존에 정부양곡을 공급해 오던 학교급식을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친환경쌀로 대체함으로써 추가되는 비용을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는 학생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도내 친환경쌀의 판로 확보를 통한 농업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07년 지원기준 : 35,000원/20kg)
실제 공급가격과 지원단가는 2007년산 양곡에 대한 정부고시단가가 확정되는 내년 1월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나, 대체적으로 1식을 기준으로 할 때 유치원생은 140원, 초등학생은 160원, 중학생은 280원, 고등학생은 300원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인당 유치원생 25,200원, 초등학생 28,800원, 중학생 50,400원, 고등학생 54,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는 셈이 된다.
친환경쌀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쌀은 연간 약 2,645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쌀이 약 6천톤 정도임을 감안할 때 소요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라북도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기하기 위하여 지난 6.22일자로 「전라북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