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변색은 그 유형과 원인이 다양하다.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누런 경우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누렇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치아변색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뿌리샘치과 이승룡 대표원장은 밝혔다.
△치아변색의 원인
녹차, 담배, 커피 등의 기호식품은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킨다. 카페인과 니코틴 등의 성분이 치아에 달라붙은 상태가 지속되면 색소 알갱이들이 치아 표면에 남아있게 된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치아의 표면이 매끄럽더라도 현미경으로 확인해 보면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통해 입 속의 잔여물을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치아 표면에 착색이 일어난 후에는 칫솔질만으로 제거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스케일링이나 미백 관리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이가 어리고 평소에 치아 관리를 잘 하는데도 치아가 누런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유전적인 치아변색으로 영구치가 새로 날 때부터 이미 치아변색이 시작된다. 눈으로 보면 음식물에 의한 변색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하게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착색시키는 색소가 영구치 생성 시기부터 치아 깊숙한 곳까지 침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미백치료를 받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치아변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넘어지거나 다치면서 쉽게 치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충격에 의해 치아변색이 생긴 것은 치아신경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에는 변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전체적인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치료를 한 후 미백치료를 함께 해주면 다시 하얀 치아를 되찾을 수 있다.
△치아미백의 종류
▶레이저스마일 미백
고농도 미백제를 사용하여 레이저로 미백하는 방법이다. 자가 미백은 10-15%의 미백제를 사용하지만 고농도 미백은 22-35%정도의 미백제를 사용한다. 농도가 높은 미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물에 의한 변색이나 줄무늬가 생긴 치아를 하얗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자가 미백에 비해 시간이 짧고 소량의 치아변색을 치료할 경우에도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 미백보다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엠프레스 미백
미백제를 미백 틀에 도포한 뒤 잠자는 동안 착용하여 치아를 하얗게 하는 미백 방법이다. 낮 시간에 할 경우에는 틀의 착용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엠프레스 미백은 치과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가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틀을 장시간 끼고 있어야 하고 치아의 특정한 부위만 색깔이 다를 때에는 치아를 균일하게 미백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