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 건강한 자연환경보전 |
충청남도는 민선 4기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5대 도정방침 중 환경부문에 대하여 ‘건강한 자연환경의 구현’으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화·산업화 속에서도 국토환경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충청남도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1차년도)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道는 지난 2006년 12월 본 용역 착수 이후 그 동안의 용역 성과물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향후 2차 용역의 방향과 활용방안 등의 검토하기 위하여 환경전문가, NGO, 유관부서의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구축 추진단과 시·군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종보고회는 충남발전연구원 장갑수 박사의 용역사항 보고에 이어 전문가 및 NGO, 구축추진단, 시·군공무원의 토론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충청남도 내 핵심생태축인 금남정맥과 금북정백의 주요 능선과 금강을 중심으로 한 하천, 서해연안을 대상으로 과거에 수행된 국토개발과 각종개발사업 등으로 훼손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개발사업에 의해 훼손되어 단절되거나 자연경관과 이질적인 토지이용 및 구조물에 대한 DB를 구축하여, 자연자원 보전을 위한 관리구역을 설정하고, 이미 훼손된 지역에 대해서는 복원·개선방안을 훼손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환경영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성과물을 바탕으로 각 시·군 단위로 연차별 환경현황지도의 작성·보급사업을 추진하여, 충남도 전역에 대한 산·강·연안을 아우르는 환경생태지도를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온라인으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쌍방향 정보화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이완구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자연환경을 구현하기 위하여 우리道 전역의 산, 강, 연안을 아우르는 광역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여 道의 생태적 건강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하여 보전대상 지역과 복원대상 지역, 그리고 개발가능 지역 등을 구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전략과 대상지역에 대한 관리지침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시·군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지도가 모두 그려지는 2010년에는 道 전역의 국토환경에 대한 생태적 건강성을 담아내는 큰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건강한 자연환경의 구현과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마련하는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