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소문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73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문에 의해 판단이 좌우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8.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75.1%, 남성은 64%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소문에 의해 판단이 좌우된 이유로는 28%가 ‘진실을 확인하기가 어려워서’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험상 진실로 드러날 때가 많아서’(19.8%), ‘평소 소문에 민감한 편이라서’(19.2%),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서’(16.8%)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직장에서 소문이 진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경우를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0.6%가 ‘있다’라고 답해 소문의 영향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소문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81.9%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편견, 오해인 경우가 많아서’(46.5%)를 첫손에 꼽았다. 뒤이어 ‘소문만 듣고 판단하기 쉬워서’(20%), ‘소문이 진실보다 파급효과가 커서’(14.2%), ‘진실이 묻힐 수 있으므로’(10.5%)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직장에서 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9.8%였다. 피해종류(복수응답)로는 ‘평판이 나빠짐’이 49.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소외됨’(30.2%), ‘시기의 대상이 됨’(28.4%), ‘성과 평가 절하’(19.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