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국내 최초 방사성 폐기물 환경물류 수행 |
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국책 사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해상운송 전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20년간 울진, 고리, 영광 등의 원전에서 사용된 장갑,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하 방폐물)을 지난 9일 착공한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이하 방폐장)로 운송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물류 서비스다.
특히 한진은 방폐물을 방폐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방폐물 운송 전용 선박도 건조한다.
이 선박은 국내외 법규 및 관련 기술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안전성과 견고성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이중선체구조, 위성항법장치, 자동 충돌방지장치, 2중 엔진 및 축계장치, 화재예방장치, 비상전원설비, 방사선 안전장비 및 차폐설비 등을 설계에 반영하였고, 건조 과정에서 국제협약 및 관련법에 따라 검사 및 증서발급 등을 정부대행기관(KR: 한국선급)에 의하여 실시하고, 별도의 감리 회사로 하여금 감리 활동을 수행토록 하여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전장 79m, 폭 16m, 총 190TEU(총 950ton, 1TEU=20feet 컨테이너 1unit)를 적재할 수 있는 2,600ton급 전용선으로 최악의 순간에도 폐기물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첨단 특수 선박이다.
한진은 방폐물 운송 난제(難題)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환경물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방폐물 운송사업은 한진의 60여 년의 노하우, 탄탄한 물류 인프라와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최상의 환경 물류서비스”라며, “향후 환경 물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 환경물류의 정의
원재료의 탐색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물류 전 과정과 사용 후 재활용, 재사용 또는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하여 환경유해요소를 원칙적으로 제거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