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 총회준비로 비상체제 돌입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남은 10여 일 동안 가능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여 부동표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동시에 다양한 테마별 유치활동을 통해 마지막 유치교섭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활동의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파리에 도착하여 당일 밤 BIE대표 등 약 30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하고 26일 개최지 발표 시까지 각국 BIE대표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스케줄을 잡아 마지막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유치 교섭차 그리스, 남아공 등 5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으며, 오는 11월 19일에는 파리 총회전까지 다시 2개국을 추가로 방문예정에 있다.
김재철 위원장은 21일 출국전까지 매일 유치위로부터 총회 준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직원을 독려하는 동시에 21일 출국하여, 현지에서 BIE대표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정·재계 인사 모든 분들이 합심하여 마지막 유치활동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어, 마지막 부동표를 잡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고위인사면담 등 여수지지를 위한 막바지 유치활동을 전개한 후 파리에 합류하여 23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에서 남도의 멋이 깃든 전남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치위 정찬용 부위원장은 이미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 유치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삼성, SK, LG 등 재계에서도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막판 유치활동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관계자는 “142차 총회파견단이 21일 출국하여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막판 유치활동을 펼칠예정”이라며 “막판 부동표심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위는 지난 10월말까지 유치사절단을 총 40여 차례에 걸쳐 세계 110여 개국에 파견하는 등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테마별 유치활동, 큰 호평 얻어
유치위에 따르면 테마별 유치활동이 BIE회원국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별 유치활동이란 대륙별, 행사별로 테마를 설정해 관련국들을 대거 초청하여 유치활동을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보드카의 밤, 아프리카의 밤, 캐리브의 밤이 치러졌다.
보드카의 밤은 지난 10월25일 프랑스 주재 CIS국가 및 동유럽 대표를 그리고 26일에는 아프리카 대표를 초청하여 그들 정서에 맞는 음식, 음악, 문화행사 등을 곁들여 유치활동을 펼쳐 크게 호평 받았으며, 11월 6일에는 영국주재 중남미 BIE대표를 초청하여 카리브의 밤을 개최했다.
유치위관계자는 “대륙별로 BIE대표들이 모이다보면 정서나 문화, 음식 등에서 우선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우리 유치논리를 설명하여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면서 “테마별 유치활동이 막판 유치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유치위는 23일 저녁에는 각 국 BIE대표 등 300여 명을 초청, 한국의 밤을 마지막으로 개최하여 테마별 유치활동에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유치위, 총회준비로 비상체제 돌입
유치위관계자들도 마지막 10일 동안 총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기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지난 500여 일간의 대장정이 헛되지 않도록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거의 모든 직원들이 새벽까지 일한다고 전하면서 특히 각국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점검대응하고 있는 유치팀은 아예 시간을 잊어버렸고, PT와 파리 현지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매일 시나리오별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여수시 유치위관계자도 남은 기간 비상체제로 돌입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총회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총회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유치위는 지난 15일 사전에 현지에서 총회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1차선발대로 4명을 파견했으며 단계적으로 인원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