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투자유치단 단장인 민종기 당진군수와 에어리퀴드(Air Liquide) 그룹 Pierre Dufour 부사장은 13일 프랑스 파리의 에어리퀴드(Air Liquide) 그룹 본사에서 당진에 산업용가스 공급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르면, 에어리퀴드(Air Liquide) 그룹은 가스공급시설 건설에 필요한 5천만불을 당진지역에 투자하게 되는데, 연간 300억여원의 매출효과 이외에도 현대제철 및 동부제강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철강클러스터의 활성화를 가속화 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종기 충청남도 유치단장은 “동북아 물류 허브항을 꿈꾸고 있는 당진항 조성이 끝나는 2020년이 되면 연간 9,0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충남 당진은 향후 대중국과 환황해권으로 나가는 21세기 실크로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며, Air Liquide사가 입주하는데 필요한 전기, 용수, 도로 등의 SOC와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어리퀴드(Air Liquide) 그룹 Pierre Dufour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경이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는 연구와 개발, 그리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충남 당진지역이 제철산업의 신중심지, 수도권과의 접근성, 고부가가치 연관산업 발달, 우수인력 확보용이, 최고의 물류중심지라는 충남의 투자 환경이외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잠재력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시스템이 우수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 성사는, 道內 서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화 되고 있는 철강, IT, 자동차부품산업, 석유화학 등 道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방위 투자유치 활동에 따른 것으로 충남도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에어리퀴드(Air Liquide) 그룹은 1902년 설립된 세계 1위의 산업용 가스공급 전문회사로서 반도체·화학·철강·의료기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체(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세계 가스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144억불에 이르는 화학분야 세계 19위의 다국적 기업으로 70여개국에 550여개의 가스공장 운영과 세계 7개국에 850여명의 R&D 인력을 운영(연간 2억유로 예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