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5/B 하락한 $91.1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15/B 하락한 $88.83/B에 마감된 반면, Dubai유는 전일대비 $1.82/B 하락한 $85.44/B 수준에 마감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07년 4분기와 2008년 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에 따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IEA는 올해 4분기 세계석유수요를 당초 예상치보다 50만 b/d 하향조정한 87.1백만 b/d, 2008년 수요는 30만 b/d 하향조정한 87.7백만 b/d로 전망하였다. IEA가 수요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유가 상승에 따라 수요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BNP Paribas의 Tom Bentz 분석가는 IEA의 수요전망 하향조정이 유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선물 만기 도래 또한 일부분 기여하였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 원유와 석유제품재고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석유공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