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2.1%“한반도가 수몰되어도 소나무는 지켜야” |
네티즌 4명 중 1명은 한반도가 기후변화로 수몰된다면 소나무를 가장 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변화홍보포털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 및 포털사이트가 기후변화대응 초록방주 캠페인과 관련해 네티즌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 한반도가 물에 잠겨 초록방주를 띄운다면 소나무를 싣고 싶다고 답했다.
과일 중에는 사과가 37.1%로 가장 높았고, 감귤(15.9%), 복숭아(15.4%)가 그 뒤를 이었다. 어류 중에는 한류생선인 명태(18.3%)가 초록방주에 가장 태우고 싶은 수산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고등어(17.8%), 조기(17.3%), 연어(16.9%)순이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기후변화 인식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68.1%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책임자로는 ‘개인’이 41.5%라고 답해 기업(25.6%)과 정부(21.7%)보다 앞섰다.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생활습관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44.4%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이중 걷기와 대중교통이용이 26.9%로 가장 높았고, 전기, 물 등의 자원절약(15.1%), 스프레이사용 안하기(9.2%), 냉난방 절약(8.4%)이 그 뒤를 이었다.
"한반도가 바닷물에 잠긴다면 누굴 태우고 싶나요?“라는 질문에는 ‘유재석’이 31.3%로 연예인 중 높게 나타났으며, 가수로는 원더걸스(8.5%), 비(7.6%) 순이었으며, 장동건(8.1%)과 박태환(15.3%)이 배우와 스포츠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기후변화대응 초록방주 캠페인은 온실가스 증가가 가져올 수 있는 환경상의 심각한 결과를 알리고, 나아가 지구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후변화로 멸종되거나 멸종될 위기에 놓인 동식물 등을 전시한 실제 초록방주는 11월 중순경에 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