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남들과 비교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남들과 비교당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6.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비교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부모님’(28.1%)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직장동료’(19.3%), ‘상사’(17.7%), ‘친구’(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교를 당할 때 드는 생각으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가 33.8%로 가장 많았고, ‘오기가 생겼다’(19.1%),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10.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불행하다고 느꼈다’ (7.3%), ‘성취감이 줄어들었다’(6.7%)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자기 스스로도 남들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기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1.3%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78.9%, 남성은 65.1%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비교하고 있었다.
비교하는 대상(복수응답)은 절반이 넘는 57.7%가 ‘친구’를 선택했다. 그 밖에 ‘직장동료’(50.3%), ‘선, 후배’(27.7%), ‘미디어 속에서 성공한 사람(억대연봉 등)’(25.8%), ‘불특정 다수’(25.6%)등이 있었다.
주로 비교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여성(66.5%)과 남성(68.8%) 모두 ‘연봉(경제력)’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여성은 ‘외모’(41.9%), ‘성격’(35.2%) 등의 순이었고, 남성은 ‘집, 차량 등 소유 재산’(38%), ‘실적’(29.5%)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