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족의 달이자 초록의 달이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 영화도 보고 체험행사도 참여하면서 자녀에게 환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면 옛 난지도 땅, 상암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로 놀러가자!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CGV 상암에서 상영되고, 환경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단, 개막식은 5월 17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도 자녀의 연령별로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초등생은 <환경챔피언 미첼의 지구 식히기 대작전>, 중학생은 키아누 리브스가 내레이션하는 <온난화의 대재앙>이나 <기후의 위기 1,2>, 고등학생은 온난화의 이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로벌 디밍:어두워지는 지구>, <석유는 세계를 잠식한다> 등을 보면 재미와 함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동물에 관한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영화 등을 통해 자연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 속 깊은 동물 친구’,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구의 아이들’ 섹션도 가족에게 권할만하다. <하얀 물개>, <노란 기린의 동물 이야기>, <페테의 좌충우돌 시골 대모험> 등은 동물 친구들과의 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펭귄의 다이빙>, <길 잃은 아기 사슴>, <제인 구달: 동물들이 이야기할 때> 등의 다큐멘터리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가 직접 제작한 영화가 상영되기도 한다. <환경 챔피언 미첼의 지구 식히기 대작전>, <우주무기: 탐험이냐, 전쟁이냐>는 어린이가 환경문제에 대해 의문을 갖고 답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만든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가 영화를 통해 환경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면 야외 체험행사장으로 함께 가자.
자전거 폐달을 밟아 자가발전으로 영화를 보고, 지구모양의 온난화체험부스 안에서 모빌 놀이를 통해 온실가스의 종류와 원인을 배우고, 더워지는 지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후변화 세계지도와 온도계 모형, 멸종위기의 동물 사진을 통해 온난화의 폐해를 알게 된 아이들은 스스로 ‘초록에너지 씨앗’되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초록에너지 가계부를 써 볼 수도 있다.
월드컵 경기장 야외 광장에서는 봄밤의 정취를 느끼며 콘서트와 함께 가족용 영화를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다.
5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환경디자인으로 유명한 국민대 윤호섭 교수는 어린이들에게 티셔츠에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그림을 그려줄 예정이다. 또한 5월 20일 일요일(오전11시~오후2시)에는 고등학생들도 직접 행동에 나선다. 환경운동연합 고등학생 소모임 ‘푸른소리’ 학생 12명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에 관한 게시판을 꾸며 전시하고, ‘지구와의 FREE HUG' 퍼포먼tm,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가두 캠페인,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그려주기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그 밖에도 안전한 먹거리 체험행사 및 태양광 완구 및 자가발전 라디오 등의 친환경 아이디어 완구와 제품도 전시 된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 유청소년(만18세 이하) 4천원, 조조(1,2회) 3천원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람객에게는 천원을 할인해 준다. (www.gffi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