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철도·화물 연대파업 특별교통대책 추진 |
대전광역시는 오는 16일 새벽 4시부터 전국철도노조와 화물연대의 공동 총파업이 예정됨에 따라 파업에 대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철도파업이 강행으로 열차운행 횟수가 축소될 것에 대비해 시 외곽을 경유하는 고속·시외버스 주요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단축 운영하고 예비차량 20대와 전세버스 가용차량 300여대를 확보해 수송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파업중 승용차량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근 시·군 통근시민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을 유도하고 철도가 통과하는 옥천 방면·신탄진 방면(경부선)과 계룡시 방면(호남선)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171대에서 9% 증차한 15대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철도노조와 연계한 공동 집단행동으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장기화시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집단행동의 강도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시설 보호, 대체수송수단 투입 등 단계별 수송대책을 추진해 지역업체의 물류수송에 차질 없이 대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