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시와 환경관리공단(이사장 : 손주석)은 CleanSYS 관련기술 및 대기정책분야 교류와 환경산업 진출 등 쌍방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11월 13일 중국 청도시국에서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자국내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기술 및 관련산업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하였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양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CleanSYS의 우수성 및 관련 측정기기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 청도시의 환경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환경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급속한 공업화 및 도시화로 인한 대기오염의 확산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어 인접국가인 한국, 일본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하여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위해 한국의 CleanSYS와 같은 굴뚝원격자동감시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에서는 CleanSYS 측정기기의 기술이전 및 정보교류를 위하여 2005년도에는 독일 듀락사와 2006년도에는 지멘스사와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2007년도에는 CleanSYS 운영체계에 대하여 ISO 9001을 취득하여 국제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CleanSYS는 전국의 발전소, 제철소, 소각시설 등 460여개 사업장 1,000여개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 7종(먼지, 황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관제센터로 24시간 전송되고 있으며, 이 자료는 행정기관과 각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데 활용함으로서 우리나라의 쾌적한 대기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