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천연기념물 지정 |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11월 9일,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서유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약 57개의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들이 긴 보행렬(최대52m)을 나타나고 있는 등 육식공룡 발자국 보행렬이 단일지역에서 매우 길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곳은 대형과 중형 두 가지 유형의 육식공룡 발자국과 초식공룡(용각류, 조각류) 발자국이 혼재하여 약 1,500여점 이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물결이나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모래퇴적물인 연흔, 호수의 퇴적물이 말라서 갈라진 건열 등 교과서적인 퇴적구조가 대규모 산출되고 수평적 퇴적층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화석지이다.
따라서, 문화재청은 앞으로 화순군과 협의하여 자연사 학습장으로 보호·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