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 실시 |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조난당한 천연기념물(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개하고자 전국에 있는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보호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3일부터 5일간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천연기념물(야생동물)의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환경오염, 개발정책 등으로 야생동물의 서식 및 보존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불법포획, 먹이부족 등으로 인하여 천연기념물 야생 조수류에 대한 조난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여, 문화재청은 2000년 7월부터 전국 269개소에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를 지정·운영하고, 천연기념물 보호 관리단체 등 민간단체와 공조하여 조난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강화하여 왔으나,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치료 기술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웠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전국 동물치료소의 천연기념물(야생동물) 진료수준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의 구조·치료 행정업무에 대한 지식을 고양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관리교육」을 (사)대한수의사회(회장 정영채),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행장 이항) 등 관계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교육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구조·치료 기본과정과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치료 및 실습과정으로 편성하여 동물치료소 수의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천연기념물 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재청에서는 앞으로도 조난 천연기념물(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할 것이며, 금번 교육을 통해 구조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물치료소 수의사, 보호단체 회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호정책에 반영·시행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