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으로 기후위기 해결할 ‘그린에너지 융합인재’ 키운다
탄녹위,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 국가 역량과 성장을 좌우하고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시대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의 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과 함께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2030년까지 AI인재 20만 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녹색성장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AI 등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총리실)
지난해 11월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발표하며 전 산업 부문의 탄소감축과 디지털 부문의 고효율화·저전력화, 그린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콘퍼런스’를 통해 AI가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융합인재 양성 방향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한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AI 인재 육성, 신기술의 역할과 학문 간의 융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산업에서 활용하는 AI의 유형과 산업혁신을 위한 AI 활용방향을 제시하고, AI 기반 탄소중립 건물 공간제어와 배터리 제조공장 등 사례를 통해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술 활용과 융합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적응형 도시·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기후기술 R&D 사례와 함께 AI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해석 및 시뮬레이션을 효율화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했으며, AI 기반의 다양한 기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과 연계하는 융합인재 양성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정책, 기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고, 공학, 경제학, 정책학 등 초학제적 융합연구와 융합인재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융합인재의 공급과 수요처의 적정한 연계를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정부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안한 주요 의견들을 바탕으로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융합인재의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 방향 마련을 위해 범부처 디지털 탄소중립 총괄협의체와 민관협의회 등에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쓴 AI는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AI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경쟁, 청정 에너지 경쟁, 인재 확보 경쟁의 3대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고, 교육부도 탄소중립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AI 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탄소중립의 해법을 AI에서 찾고 있다”고 밝히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AI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