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각지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공개시연·작품전시 열린다
유산청, 35개 종목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승무·태평무·판소리 등도
살풀이춤 등 전승자 기획 무형유산 공연·전시 25건도 선보여
6월 한달 내내 전국 각지에서 매듭장, 갓일, 조각장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개시연과 작품전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승무, 태평무, 판소리 등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 25건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30일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초록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초여름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모두 35개의 다양한 종목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에서는 매듭장, 갓일, 조각장, 궁시장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개시연과 작품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6.20~29,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를 연다.
아울러, 우리나라 대표 민속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무 및 태평무(6.12,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판소리(6.20,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거문고산조(6.28, 서울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등 예능종목 공개행사도 한다.
부산에서는 어부들의 고기잡이 노동요 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6.1, 부산광역시 수영민속예술관), 전남 나주에서는 전통 쪽염색 염색장(6.28~30, 전남 나주시) 등 다양한 공개행사도 개최해 여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모두 25건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종합의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 종묘제례악(6.1, 서울 종묘 영녕전)을 비롯해 살풀이춤(6.1,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양주별산대놀이(6.15, 경기 양주시), 우리나라 전통갓의 작품전시와 작업과정을 시연하는 갓일(6.12~6.15, 제주 갓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민속 명절 중 하나인 단오(6.10)를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6.8~13, 강원 강릉시)를 비롯해 경산자인단오제(6.8~10, 경북 경산시), 법성포단오제(6.8, 전남 영광군) 등 각 지역의 다채로운 단오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한 일정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을 방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