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난방유 재고 증가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출 출회로 하락하였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3/B 하락한 $96.3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하락한 $93.24/B에 마감되었다.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미국석유재고 감소 전망 등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2.30/B 상승한 $88.83/B 수준에 마감됬다. EIA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감소하였지만,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감소한 3억 1,190만 배럴이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90만 배럴 감소)보다는 적은 폭이지만, NYMEX의 WTI 선물 유종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Cushing 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한 1,340만 배럴로 3년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 재고는 전주대비 10만 배럴 증가한 1억 3,540만 배럴이며, 이중 난방유 재고는 60만 배럴 증가한 4,800만 배럴이고,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감소한 1억 9,430만 배럴이다.
한편, 미 Cushing 지역의 원유재고 감소,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의 최저가 기록, 북해 유전 시설의 근로자 대피로 인한 생산 중단 등의 요인으로 인해 WTI 선물가격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