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일, 수험생들은 2008 수능에 대비해 마지막 점검이 필요하다. 다급한 마음에 무리한 공부를 하거나 지나친 초조함 때문에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지 말고 침착하게 수능 당일을 맞이해야 한다.
3일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케이스(www.case.co.kr) 교육공학연구소의 장문규 소장이 ‘D-3일 마지막 컨디션 조절’ 방법을 조언했다.
D-3일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일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때문에 적어도 지금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게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뇌는 깨어서 2, 3시간 후부터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잠들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과목 공부 역시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좋다. 언어영역과 수리는 오전에, 외국어영역과 탐구영역은 오후에 공부하도록 한다. 이때 오답노트와 과목별 요약정리 노트 등 평소에 공부했던 것을 중심으로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한다.
D-2일
수능 기출 문제들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풀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능 시간분배에 대한 감도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수능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푼 후, 헷갈리는 부분은 교과서를 꼼꼼하게 읽어 최종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D-1일
수능 전날은 수능 당일 생길 수 있는 모든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장 위치와 이동시간, 교통편, 준비물과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또 무리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편이 다음 날 시험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전날 저녁식사는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7시간 가량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D-day
수능 당일에는 여유 있게 수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입실시간(아침 8시 10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도록 한다. 시험 때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보온병, 방석,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 가면 시험에 대한 불안이 반감될 수도 있다. 시험 시작 전까지는 평소 본인이 정리했던 노트나 요약 정리집을 보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사이사이 주어지는 10분 동안의 휴식 시간에는 전 시간 시험의 답을 맞춰보는 것보다 여유 있게 다음 시험을 준비하도록 한다. 점심식사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바깥 공기를 잠시 쐬어 정신을 맑게 해주어야 다음 시험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