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바다 속에 숨어있는 해양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11월 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역에서, 11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3호선 안국역에서 “서해 주요해양생물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사진전에서는 해양생태계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서해에서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둥에서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 물범까지 다채롭게 서해의 대표적인 해양생물들의 모습과 해설을 곁들인 사진 약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훼손된 잘피서식지를 복원하기위하여 수행하고 있는 잘피조성사업에 대한 사진 10여점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해양생물 소개 팜플렛을 무료로 배부한다. 아울러 과학원 해양생태계조사사업단에서는 “우리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을 소개하고 국민들에게 간접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원에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14년까지 남해, 동해에서 지속적으로 수행되는 해양생태계기본조사사업을 통하여 발견되는 우리 바다의 해양생물들을 계속하여 국민들에게 해양생물의 특성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