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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와 강도다리 교배로 새로운 어종 개발

등록일 2007년11월07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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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와 강도다리 교배로 새로운 어종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와 강도다리를 교배시켜 새로운 양식대상 어종을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양식대상종은 과학원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넙치 암컷과 강도다리 수컷을 인공 채란, 수정하여 탄생시켰으며, 넙치와 강도다리의 장점을 가져 양식어종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질이 우수하고 성장이 빠른 넙치는 우리나라 양식어류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양식어종이지만 값싼 수입 활어가 증가하고 생산단가가 상승하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강도다리는 동해안에서만 어획되는 고급 어류로 낮은 수온과 염분에서도 잘 성장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이 두 종의 장점을 살려 성장이 빠르고 환경변화에 강하며 육질이 우수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함으로서 양식산업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다.

넙치와 강도다리의 교배방법은 특허등록 하였으며(제10-0724805호), 현재 지난해 산 1천 마리와 올해 산 3만 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교배종 자어의 생존율 및 형태변화는 양친의 중간이거나 넙치에 더 유사하고, 성장 및 육질 등은 양친의 우수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교배종은 저수온에서도 먹이활동이 양호하므로, 특히 수온이 낮은 동해안에서 넙치를 대체할 양식어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향후 교배종의 생식능력을 검증하여 자연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화 및 생존율 향상, 담수와 해수의 교차사육을 통한 질병 저감 등 사육기술을 향상시킬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정보과학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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