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내년 3곳 추가 선정
문체부, 내년 1월 10일까지 접수…총 10곳 조성, 4년 간 매년 3억 원 지원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도시를 내년 3곳 추가 선정해 1곳당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날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추가로 공모해 2027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모두 10곳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시 디피랑.(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인천광역시와 경상남도 통영시, 올해는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에 최종 3곳을 선정해 1곳당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세부적인 내용과 일정 등은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www.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희망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2월 11일과 12일, 한국관광공사 15층 대강의실(서울 청계천로 40)에서 설명회를 열어 그동안 선정도시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공모 관련 질의·응답시간을 진행한다.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엔씨소프트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밤의 도구리 팝업’, 시티투어 코스별로 공포체험을 제공하는 ‘호러나이트투어’, 스케이트보드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스케잇나이트’ 등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는 10가지 식재료로 만든 ‘전주십미(味)도시락’을 맛보며 전통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펀(FUN)한 히스토리 나잇’, 복합문화공간인 팔복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디제잉 공연 ‘클럽 더(Club The) 8’,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나온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전주 심야극장’ 등 전통과 현대, 미식과 예술을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비롯해 야간관광 브랜드(BI)를 ‘대한민국 밤밤곡곡’으로 정하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매력적인 야간경관과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 등 전국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