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10.5장의 명함을 주고 8.3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직장인 1,325명을 대상으로 명함 활용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83.5%가 자신의 명함을 갖고 있으며, 한달 평균 10.5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장~10장’이 46.4%로 가장 많았다. '10장~20장'는 18.0%, '20장~30장' 7.6%,'50장 이상' 4.3%, '30장~40장' 2.5%, '40장~50장' 1.2% 이었다.‘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응답도 20.1%를 차지했다.
명함 사용 용도(복수응답)는 73.4%가 '자기 소개할 때'를 1위로 꼽았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할 때'는 57.5%, '새로운 인맥을 구축할 때' 46.1% '형식적인 자리에 있을 때' 29.2%, '이벤트 응모할 때'는 2.3% 였다.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개인적으로 명함을 제작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16.1%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개성 있는 명함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은 '금박·한지 등 독특한 재질의 종이로 만들었다'가47.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넣었다' 19.7%, '자신의 사진을 넣었다' 15.0%, '자신만의 슬로건을 넣었다' 12.1%, '종이가 아닌 다른 소재로 만들었다' 4.3%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에게 한달 평균 받는 명함 수를 물은 결과 8.3장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장~10장'이 6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장~20장' 15.2%, '거의 받지 않는다' 14.1%, '20장~30장' 4.8%, '30장~40장' 1.5%, '40장~50장' 0.8%, '50장 이상' 1.7% 순이었다.
받은 명함관리는 '명함집에 정리해둔다'가 55.2%로 1위를 차지했다. '책상서랍에 넣어둔다' 24.1%, '핸드폰·PC주소록에 입력해둔다' 14.8%가 뒤를 이었다. '전화·메일을 통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전한다'와 '가끔 연락해 인사이동을 점검한다’는 2.9%, 2.6% 에 불과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명함은 단순히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가 아닌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는 신분증과 같다"며 "명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율적으로 인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