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방사능 긴급조사…남동 해역 등 세슘·삼중수소 농도 ‘안전’
해수부, 해수욕장 방사능 긴급조사 결과도 모두 ‘안전’
역대 최대 인원인 950명의 수산물 명예감시원 전국서 활동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31일까지 분석이 완료된 남동·남서·남중해역 등의 세슘 18곳, 삼중수소 15곳의 농도가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을 이 같이 밝히고, “나머지 정점에 대해서도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해수욕장 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에 대해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강원 경포·속초, 제주 함덕·중문색달, 울산 진하·일산 해수욕장 등 6곳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달 7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을 찾아 방사능 검사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이와 함께 지난 달 3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차관은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과 관련, “시료가 확보된 충남 태안군 소재 위판장 고등어 1건을 조사한 결과 적합이었다”면서 “현재 10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고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대해 “지난 달 28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2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의 공정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또는 수산물 유통에 관심 있는 개인 등을 수산물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명예감시원은 수산시장, 마트, 백화점 등 주요 소비처를 방문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제도에 대한 지도·홍보와 원산지표시 위반사항에 대한 감시·신고를 수행하고 있다.
명예감시원 선발은 매년 6월과 12월, 연 2회 실시하며 전국 14곳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원에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인원인 950명의 명예감시원이 활동 중이다. 소비자단체 546명, 생산자단체 98명, 일반개인 164명, 외식업중앙회 등 기타 단체 142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 차관은 “지난 3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28명의 온라인 전담감시반도 새로 구성했다”며 “현재까지 950명의 명예감시원이 오프라인 판매처 3만 2727곳, 온라인 판매처 3318곳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감시할 수 있는 명예감시원 제도 등 국민 참여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