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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광객 100만 명 유치”…뉴욕 록펠러 센터서 ‘K-관광 로드쇼’

등록일 2023년07월2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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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광객 100만 명 유치”…뉴욕 록펠러 센터서 ‘K-관광 로드쇼’

한복체험·K푸드 시식 등 열띤 호응…현지인 10만 명 이상 방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뉴욕 록펠러센터와 타임스퀘어 일원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 장소는 뉴욕의 랜드마크 록펠러 센터의 공동 개최 제안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 아웃바운드 관광 지출 규모 1위의 중요 시장이며, 올해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을 찾은 관광객 규모 3위로, 이는 원거리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5월 기준 미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39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4% 회복됐다. 전체 방한 관광객 회복률인 49.8%의 두 배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K-관광 로드쇼’에서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 K-컬처의 인기를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록펠러 센터에 다양한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하고 K-팝 뮤직비디오 속 한복 체험, K-메이크업 상담, K-치킨 및 건강음료 시식 등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여행 정보 부스에서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K-컬처 특화 우수 방한 관광상품 10선’을 소개하고 새로운 K-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타임스퀘어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우승상품으로 걸고 개최된 K-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 ‘댄스투코리아’에는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584개 팀 중에서 선발된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구름 같은 관중을 모았다.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팝 경연대회 댄스투코리아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일에는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는 미국 현지 주요 여행사, 언론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의 한국을 발견하세요(Discover your Korea)’를 주제로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회(트래블 마트)와 한국관광 설명회도 개최했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뉴욕 한식당 수석 셰프인 김대익 씨가 한국 음식과 전통주를 주제로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등 대표 K-관광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모두 200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와 후손을 특별히 초청해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라는 메시지와 감사 인사도 전했다.

 

플로리다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트레이시 리파이는 “미국 고소득 은퇴자들 사이에서 한류 말고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전문 여행사의 담당자 킴 지오바코는 “한국 사찰음식 등에 대한 미국 현지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내년 서울-부산-광주로 가는 상품을 추진 중이며, 한국의 일반 식당에도 비건 메뉴 선택지가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특화 럭셔리 전문 여행사 담당자 멜리사 노빅은 “우리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38개 도시 관광상품 중 최근 한국에 대한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으며 한국은 서울, 부산을 제외한 지방에도 고급 숙박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뉴욕 K-관광 로드쇼’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밝히고 “특히 올해 미국인 관광객 규모는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지만, 개별 소비액도 높은 전략시장인 만큼 다음 달 로스앤젤레스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며 공세적인 마케팅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최우승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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