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제철, 4분기 실적은 다시 호전 전망, 매수(BUY)" |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2.7% 상향한 12.4만원으로 조정함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2.7% 상향한 12.4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1) 08년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2) 당진공장의 점진적인 가동에 따른 성장성 부각으로 타 철강사에 비해 주가지표(PER 등)를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철강업종 7대사의 PEGR(PER/영업이익증가율)이 과거 평균 0.93배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향후 동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적용하여 보면 적정 PER은 18배 수준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08년 예상 EPS 6,884원의 PER 18배수준인 124,000원을 목표가격으로 제시한다.
목표주가 124,000원은 08년 예상 EV/EBITDA배율의 12배 수준이고, 08년 예상 BPS 57,100원의 2.17배 수준이기도 하다.
3분기 실적 , 예상대로 저조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조 7,469억원을 시현하였지만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1,296억원을 시현하였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06년 1분기이후 6분기만의 일이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던 것은 1) 스테인레스사업부문에서의 적자 시현(판매량의 전분기의 절반수준과 스테인레스강판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재고 손실)과, 2) 철스크랩가격 상승에 따른 톤당 스프레드 마진 축소, 3) 슬라브가격 상승에 따른 당진 B지구 열연공장에서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실적, 다시 호전될 전망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은 다시 호전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4%증가한 1조 9,807억원, 영업이익은 11.5%증가한 1,897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는 이유는 1) 철강 성수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제품 판매량이 3분기보다 증가(+6.4%)할 전망이고, 2) 전반적인 제품단가 인상분(철근가격: 8월과 10월에 각각 2만원, 3.5만원씩 인상, 형강가격: 8월과 9월에 톤당 2만원과 3만원씩 인상, 열연강판가격: 10월부터 톤당 4만원 인상, 스테인레스강판가격: 10월부터 톤당 30만원 인상)이 본격 반영되고, 3) 스테인레스강판부문에서 전분기처럼 재고손실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07년 연간 총 매출액은 전년비 34.9%증가한 7조 3,918억원, 영업이익은 19.2%증가한 7,05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증가분은 당진공장 B지구 열연공장 가동에 따른 열연강판 판매량 증가 등 총 판매량이 23%증가하고, 제품 판매단가가 전년비 평균적으로 12%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이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08년 영업실적: 매출액 6.7%, 영업이익 5.8% 상향 조정함
현대제철의 08년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한다, 즉, 매출액은 전년비 11.2% 증가한 8조 2,188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8,403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1) 제품단가 인상과 당진공장 가동율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 지속, 그리고 2) 제품 공급타이트함으로 인한 톤당 스프레드 마진 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전망치는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6.7%, 5.8%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최근 철근 제품단가를 상향 조정한데 이어 열연강판가격을 인상하면서 08년 연평균 제품판매단가가 종전보다 5% 높고, 톤당 스프레드(제품가격-철스크랩가격)도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톤당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좋게 보는 이유는 중국산 등 수입철강재 감소 지속과 단순압연업체들의 가동율 저조 현상이 향후에도 지속되어 철스크랩가격 상승보다 제품단가 인상 폭이 빠를 수 있고, 제품단가 인상폭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