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 2만2000여명에 새 제복 전달…8월까지 추가 신청
21일부터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통해 직접 배송…각종 보훈행사도 추진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 만든 제복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제복의 영웅들 단체 화보.(사진=국가보훈부)
새로 만든 제복은 지난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한 오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6·25참전유공자 대표에게 수여한 것과 동일한 것이다.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26일까지 신청한 2만 2000여 명의 대상자에게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이 자택 또는 별도 지정 장소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새 제복을 사전 신청하지 못한 6·25참전유공자는 오는 8월까지 전담전화(☎1899-1459)를 통해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추가 신청분은 11월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과 이번 제복 전달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보훈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배 제복근무자들이 선배 영웅들의 자택을 방문해 제복을 전달하고 학생·학군단 생도 등 미래세대들이 제복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사진집·초상화 등도 증정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오는 23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창공의 호국영웅 영상자서전 헌정식’에서 6·25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달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서 정부대표, 지자체장, 교육감 등이 대표로 제복 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스포츠 경기에 참전유공자를 초청하고 KTX·SRT·고속도로 전광판 등 홍보캠페인도 병행해 존중과 감사를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보훈부는 지난달 유명 잡지 지큐(GQ)와 협업해 새로운 제복을 입은 김기열 6·25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아홉 분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 용산공원을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제복 제작을 총괄한 김석원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