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집중호우 예상…풍수해 인명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6월 한 달 동안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집중 운영
관계기관 합동 풍수해 대비 훈련…20개 부처 및 17개 시·도 참여
올해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주민대피체계 구축, 관계기관 합동 풍수해 대비 훈련 시행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중점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6월 한 달 동안 태풍, 극한 강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이하 ‘특별팀’)’을 구성해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팀 운영은 지난해 여름 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한 침수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른 사전예방 조치다.
이번 특별팀에는 24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데, 6월 말까지 매주 3회씩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다.
특별팀의 주요 역할은 지난달 15일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 대책’이 국민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강화, 국민생활밀접시설 인명피해 사전예찰 및 통제 방안, 하천범람, 도시침수 등 예방 및 관리대책, 노후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대피 방안 등 10개 안건에 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풍수해 예방·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올해 안전한국훈련 주간(1회차, 6월 5~16일)에 맞춰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훈련을 한다.
먼저 한날한시에 상황메시지를 전파하고 메시지로 응답하는 도상 훈련은 20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이 훈련은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기관별 임무 숙지 등 상황별 기관의 현장 조치사항을 실시한다.
서울 동작구와 부산항만공사 등 9개 기관이 주관해 진행하는 현장훈련은 하천범람에 따른 침수대비 훈련, 하천고립 인명 구조훈련 등 현장 중심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사태, 차량 매몰, 야영객 고립, 반지하 침수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주민대피, 구조·구급, 응급 복구 등 필수 기능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7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에서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관리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지하공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등 각종 방재시설의 지자체별 설치 현황과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확보와 대피지원 계획 수립 여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요령 교육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피소 등 대피안내 설명 여부 등도 중점 확인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에는 풍수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각 소관 시설과 지역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