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인 7월말경, 북극에서는 8개국 청소년 기후대사들이 모여서 지구 온난화의 현장 실태를 직접 경험하는 캠프를 갖는다?
극지연구소(소장 : 이홍금 www.kopri.re.kr)가 IPY(국제극지의해 2007~2008)를 맞이해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학문화재단, 환경운동연합, KBS대전총국과 공동으로 북극에서 ‘1.5℃ Down Green Camp’를 연다.
이 캠프는 브라질, 케냐,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등 세계 8개국 청소년 기후대사들과 10일 동안 참여하게 되는데, 북극의 다산과학기지와 영국 베딩턴의 제로에너지마을에서 열린다.
각국의 청소년 기후대사들은 캠프 행사의 하나로 북극에서 유빙 및 생태 체험, 지구온난화의 현장 실태를 직접 경험하며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캠프 마지막 날은 각국에서 온 기후대사들이 지구 온도 1.5도를 낮추자는 의정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1.5도를 낮추는 것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지난 100년 동안 한국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1.5℃가 상승했고, 앞으로도 지구평균온도도 1.5℃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향후 우리나라 청소년 기후대사들은 국내에서 전개 중인 1.5도 낮추기 캠페인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한편, 한국의 청소년 기후대사는, 극지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 한국과학문화재단, KBS 대전총국와 공동으로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내가 생각하는 기후변화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다.
이 공모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며, 한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까지(만 10세-15세) 청소년으로 국제캠프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UCC 작품은 동영상, 사진, 그림, 에세이 등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나 체험,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생활의 지혜 등을 청소년의 말과 시선으로 표현·제작하면 된다.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학생 40명은 1차적으로 환경운동연합 부설 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는 남이섬 환경학교에서 2박 3일간 ‘기후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이 캠프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 5명은 한국 청소년 기후대사로 임명되게 된다.
- 5월15일 ~ 6월6일 : ‘내가 생각하는 기후변화’ UCC 공모(네이버)
- 6월11일 : UCC 공모 심사결과 발표(40명)
- 6월15일 ~ 6월17일 : 기후캠프(남이섬 환경학교)
- 6월19일 : 최종 청소년 기후대사 5인 발표(네이버 및 4개 단체 홈페이지)
- 7월 7일 :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서울시청 앞 광장)
- 7월28일 ~ 8월5일 : 1.5℃ Down Green Camp(북극)
사회부(@yonhap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