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들이 싫어하는 가사일 1위는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
최근 맞벌이 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남성의 가사활동 또한 늘어나고 있다. 청소, 빨래, 요리, 설거지 등 다양한 가사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성들이 가장 싫어가는 집안일은 ‘음식물쓰레기 버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 www.iHAAN.com)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27일 동안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공동으로 <한국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집안일>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76명의 남성 참여자 가운데 67%가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가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이라고 답했다.
집안청소, 빨래,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설거지 등 총 4개 문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음식물쓰레기 버리기’에 이어 남자들이 싫어하는 가사일로 집안청소(15%), 설거지(14%), 빨래(4%)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가 싫은 이유로는, 냄새(41%)가 가장 많았으며 비위생적이어서(31%), 물기가 많아 버리기 힘들어서(17%), 귀찮아서(11%)를 기타 이유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강현우씨(32세)는 “출근길에 음식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쓰레기 봉투가 뜯어져 옆 사람 옷에 묻고, 옷에 냄새가 심하게 배는 등 고생한 경험이 많다”며 “집집마다 냄새 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남자들의 몫이라 똑똑한 음식물처리기가 보편화 되면 남자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2,61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남성(77%/ 9,676명), 여성(23%/ 2939명), 연령대별로는 20대 (6%/733명), 30대(41%/ 5221명), 40대 (33%/ 4188명), 50대(20%/ 2473명)로 30~40대의 참여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한경희 음식처리 미니(Mini)’를 출시한 한경희생활과학의 마케팅본부 김상식 본부장은 “씨제이몰(CJmall), 지에스이숍(GSeshop) 등 온라인 쇼핑몰의 음식물처리기 구매자 중 남성 구매자 비율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들의 수요가 대폭 늘고 있다”며 “가사일을 분담하는 남편이 늘어남에 따라, 주방가전에 대해서도 남성들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