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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첨단·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1300여명 늘린다

등록일 2022년12월31일 11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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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첨단·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1300여명 늘린다
24개 대학 SW·전자·반도체 등 69개 전공
4단계 두뇌한국21 예산도 5261억원으로 증액

 


교육부는 기술혁신을 이끌 신기술 분야의 고급 인재양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을 1303명 증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석·박사 정원 증원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교원·교지·교사·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다.

교육부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및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24개 대학, 69개 학과(전공)의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인원은 1303명(석사 907명·박사 396명)으로 소프트웨어(SW)·통신 341명, 기계·전자 117명, 생명(바이오) 109명, 에너지·신소재 115명, 반도체 621명이다.

수도권 대학의 증원 인원은 1037명(79.6%, 신청인원 2137명의 48.5%)이며, 지방 대학의 증원은 266명(20.4%, 신청인원 524명의 50.7%)이다. 설립유형별 증원 인원은 국·공립 대학 483명(37.1%), 사립 대학 820명(62.9%)이다.

 



교육부는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계획서를 첨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설·증원 필요성, 교원 확보 현황, 실험·실습 기자재 보유 현황, 지역 산업과의 연계·협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을 증원한 대학원은 대학별 여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해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에 증원된 대학을 대상으로 첨단분야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중간 점검해 양질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인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예산을 내년에 1180억 원 증액해 5261억 원을 대학원의 혁신을 위해 지원한다.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6개 교육연구단과 대학원 혁신지원사업(Glocal BK)에서 대학원 4개교를 추가 지원해 대학원의 연구역량을 높인다.

대학원생 연구장학금도 30만 원 인상해 대학원생이 연구·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대학원생 및 연구단 혜택을 지급해 우수성과를 독려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신기술 분야는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며 이번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이관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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