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해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무역설명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B&C(대표 백기동)가 해외한인상공인의 투자를 유치한 뒤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4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2007 글로벌 포항 투자무역설명회’에서 임계순전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에 의해 밝혀졌다.
지난해 3월 B&C에 직접 투자를 했던 임계순 회장은 이회사 생산품인 무선통신브리지와 나노실 등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편 국내에는 현대와 포스코, SK건설 등 대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납품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2억5천만원에 불과하던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이 70억원이나 돼 3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또 올연말까지 모두 13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에는 대만과 중국, 일본에도 수출길을 열어 예상매출을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특히 일본의 파라소닉사가 B&C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포항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B&C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게 해 준 박승호 포항시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임회장은 해외한인상공인들에게 이같이 설명하고 포항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번 기회에 반드시 좋은 파트너를 만나 투자하고 성공을 이끌어 내라고 당부해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