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위, 국제콘퍼런스 개최…“미래 비전 제시”
기조세션·현장대담·전문가세션 진행…내달 3차 경쟁 PT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27일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9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국내외 세계박람회(엑스포) 주요 인사, 주한대사, 기업인, 미래세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식, 기조세션, 전문가세션 순으로 진행한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콘퍼런스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긴 여정의 산 역사로, 다른 후보도시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남다른 경쟁력이다.
2019년 국가사업화 이후에는 국내·외 지지 확보와 범시민·범국가적 공감대 확산의 촉매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제시, 심도 있는 토의를 이끌어내는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국제콘퍼런스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사무총장과 최재철 총회의장을 초청,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제시하고자 하는 미래 비전에 대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진정성을 다시금 보여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이전에도 국제콘퍼런스에 다수 참석해 주제발표, 기조연설 등을 통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바 있다.
행사 개막식에는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사말, 서병수 국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영상축사 등을 한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가 녹화영상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연설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조언도 한다.
이어 다미르 쿠센 주한크로아티아대사,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초대 총장이 짐 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현장 대담을 진행한다.
전문가세션인 녹색기술세션(녹색생태계 활성화의 무대 엑스포)과 People & ESG세션(사회 가치를 위한 엑스포)에서는 국제기구 및 산업계, ESG 분야 학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5일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전 세계에 대한민국 부산의 유치 열기를 확산하고 부산의 역량을 증명해 보인 만큼,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와 대한민국 부산의 유치 의지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식 일정으로는 다음 달 3차 경쟁PT,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 내년 6월 4차 경쟁PT, 내년 11월 5차 경쟁PT 및 개최지 결정이 예정돼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박람회는 당면한 전 지구적 도전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등 세계 대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내년 11월 개최지 선정 때까지 유치 의지와 역량, 강점 등을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대한민국 대표기업들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는 130여 국을 전담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안 인류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이슈 플랫폼’을 오픈해 ‘부산엑스포는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중남미, 일본 등에 유치 교섭활동을 다녀보니 각국이 대한민국 부산과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환대를 받았으며 남은 1년 동안 정부,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부산의 강점과 저력을 알리고 유치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