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사장 허태학)은 2일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서울, 울산, 서산사업장 소속 全 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환경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영국BP사와 합작관계를 청산한 후 New Start!, New Challenge!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2창업 선언과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1974년 합작회사로 설립(미국의 AMOCO사와 합작 출범 후 '98년 영국 BP사로 주주관계가 변경)되어 국내 최초로 PTA 사업을 시작하여 국내 화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삼성석유화학은 지난 10월 18일자로 외국주주와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삼성그룹이 삼성석유화학의 경영을 사실상 주도하게 되었다.
창사이래 33년간 국내 최장기간의 모범적인 합작기업으로 운영하여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PTA 업체로 자리 메김 하였지만, BP 측과 전략상의 관점 차이로 사업다각화에 많은 제약을 받았던 삼성석유화학으로서는 BP사와 합작관계 정리가 제2창업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 2창업 선언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석유화학의 경영을 사실상 주도하게 된 것을 계기로, 삼성석유화학은 기존 PTA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 리더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바이오 연관 산업 및 에너지 소재 산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화학· 에너지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2015년 매출액을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조원, 영업이익 5천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였다.
미래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출발을 알리는 허태학 사장의 "출발" 구령으로 시작된 전임직원 등반대회는 글로벌 초일류 에너지·화학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 되었다.